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상사태 해제’ 태국 바트화 3개월來 최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태국 정부가 18일 비상사태 해제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바트화 가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날 오후 1시50분 기준 바트화 가치는 달러 당 32.115로, 0.4% 올랐다. 바트화는 지난 나흘 동안 1.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고치이다.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바트화는 약세를 거듭해 왔다.

태국 정부는 이 날 국무회의에서 비상사태령 해제를 결정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2월2일 조기총선일을 앞두고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1월22일에 방콕과 인근 주를 대상으로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는 당초 해제 예정일인 3월23일 보다 나흘 앞당겨 19일부터 해제된다. 비상사태령 대신 국내보안법(ISA)이 발효되며 다음달 30일까지 시행된다.

비상사태 선포 후 구성된 치안유지 기구인 평화질서유지센터(CMPO)는 17일 회의를 열어 반정부 시위가 잦아들고 폭력도 줄었다며 내각에 비상사태 해제를 권고했다.

수개월째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마비됐던 태국 경제가 되살아날 지 관심을 모은다. 이 날 이사라 봉쿠솔킷 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3분기에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더라도 올해 태국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