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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ㆍ충남 언론의 100년사가 한눈에
-(사)대전언론문화연구원, ‘대전충남 언론 100년’ 출간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ㆍ충남지역 언론 10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출판된다. (사)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은 ‘대전·충남 언론 100년’을 오는 27일 출판하며 같은날 오후 6시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언론 100년’은 사단법인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이 주관했으며, 조성남(대전 중구문화원장·전 중도일보 주필)씨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진행했다. 대전·충남지역 언론 역사 전체를 다룬 책자가 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필진은 조 편찬위원장을 비롯해 정상희 전 동아일보 대전본부장, 김영광 전 대전MBC보도국장, 이번영 전 홍성신문 편집국장, 이헌용 전 경향신문 중부본부장, 김중규 세종의 소리 대표, 안순택 충청신문 편집부국장, 우희창 충남도 미디어센터장, 심규상 오마이뉴스 대전·충남팀장, 이기동 대전·충남 민언련 사무국장, 한상헌 충남대 시민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현직 언론인과 학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했다. 작업 기간만 2년여년이 걸렸다.

‘대전·충남 언론 100년’ 1부에서는 지역 언론 격동의 역사를 다뤘다. 먼저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일본인들이 만든 지역 신문이 존재했음을 사료를 통해 기술하고 있으며, 일제시대 충남지역 출신 언론인들의 면면도 소개하고 있다.

이어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본격적인 충청지역 언론의 출발과 ‘1도 1사’ 등 정권의 이동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언론 전환기를 다루고 있다. 1970년대 대전일보와 중도일보의 통합을 둘러싼 부분도 당시 언론계 종사자들의 증언을 통해 조명, 관심을 끌고 있다.

2부에서는 서울에 본사를 둔 지역방송(KBSㆍMBC)의 태동과 발전, 민영방송 TJB의 탄생, 케이블언론의 등장 등 방송가의 역사를 기록하고 시ㆍ군에서 발간되는 풀뿌리 신문과 잡지 등의 활약상도 알아봤다. 또 언론의 일탈을 경계하고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언론 시민운동의 현실을 살펴보고 일제치하 언론인으로 활약한 충청지역 언론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지역 언론으로서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특종기사도 찾아 기록했다.

정재학 이사장은 “전현직 기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학자 등 11명 필자가 진보와 보수 등 다양한 시각으로 대전,충남 언론역사를 바라본 의미있는 책”이라며 “지역 언론 100년의 정리는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조성남 편찬위원장은 “지역 언론의 역사는 곧 지역의 역사를 의미 한다”며 “이 책자를 통해 지역 언론이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지역 언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 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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