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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 염원’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 본격 추진
-대구시 - 경북도 - 경산시 MOU 체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경산시청 대강당에서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앞서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 총공사비 2,789억(국비 60% 1673억·지방비 40% 1116억) 중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가 분담해야할 지방비 몫은 내년 하반기 건설협약식을 진행할 때 쯤 윤관이 드러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연장구간 L=8.77㎞에 건설될 3개역 중 대구 혁신도시 주변 사복지역과 연장 종점인 하양지역은 역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노선 중간에 건립될 역 한 곳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 진행되는 실시설계(7∼8개월 소요) 때 ‘이용자수가 많은 곳, 주민의견 반영, 공사비 최적’ 등의 조건을 따져서 경일대학교 근처, 대구가톨릭대학교 근처,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역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양 대학 관계자는 “어느지역에 역이 건립될 것인가라는 것은 이후 대학 발전과도 연관되는 민감한 부분으로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학 양 대학 가족들 모두는 대학 앞에 역이 건립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이 총사업비 2789억원을 투입해 대구시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77㎞ 사업으로, 오는 2015년 말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실제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지난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보류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경산시 등은 사업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내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특성화단지조성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착공에 맞추어 지난 2012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했다. 이어 대구지하철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가 중심이 돼 지하철 연장기원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25만여명이 서명한 서명록을 지난해 5월 최영조 경산시장이 직접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전달하는 등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이 26만 경산시민의 간절한 기원임을 중앙정부에 알렸다.

특히 대구시는 철도건설 전문 노하우를 발휘해 중앙정부를 설득시켰다.

경북도는 많은 인맥을 동원해 사업당위성을 설득했다. 정치권은 지역 국회의원 최경환 의원 주도로 행정부를 이해시키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모두가 나섰다.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26만 경산시민과 경산지역의 12개 대학 12만 학생 및 1600여개 제조업체 2만여 근로자가 출·퇴근 등의 교통편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습정체구간인 대구시와 경산시간 노면교통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는 등 지역 균형발전, 시장권 확대 등 도시발전을 촉진해 시민들의 경제 및 문화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경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1호선 하양역과 2호선 영남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과 대구도시철도3호선 경산연장 사업도 검토돼야 한다”며 “앞으로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동대구~영천·L=38.6㎞),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구미~경산·L=61.9㎞) 등이 완료되면 경산시가 녹색철도 사업의 중심지가 돼 교통체증 없는 깨끗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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