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미우라(三浦)시 앞바다에서 18일 오전 3시께 한국과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파나마 화물선이 침몰해 중국인 선원 8명이 실종됐다.

한국 화물선 피해는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화물선에는 한국인 6명, 미얀마인 8명 등 1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파나마 화물선에는 중국인 약 2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됐다.

한국 화물선 ‘페가서스프라임’(7406t)은 한국에서 도쿄항으로 가던 도중이었으며, 파나마 화물선 ‘비글3’(1만2603t)은 요코하마(橫浜)항을 출발, 고베(神戶)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충돌 지점은 미우라시에서 동남동으로 8㎞ 떨어진 우라가스이도(浦賀水道) 해상이다.

우라가스이도는 가나가와현의 미우라반도와 지바(千葉)현의 보소(房總)반도 사이에 끼인 수역으로 많은 화물선과 여객선 등이 오가는 항로로 알려져 있다.

해상보안부 순시정 등이 구조활동에 착수, 오전 10시 현재 파나마 화물선의 중국인 선원 약 20명 가운데 12명을 구조했으며 실종된 나머지 선원들을 계속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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