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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발사체 7t 연소기 연소시험 성공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발사체 3단 엔진에 적용될 7t 액체엔진 연소기에 대한 지상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우주발사체 엔진은 고온ㆍ고압 가스를 노즐을 통해 분출시켜 추진력을 얻는데, 그 구성품 중 연소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소기는 3000℃ 이상의 초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미래부는 “7t급 연소기의 헤드부 성능 및 연소실 벽면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연료와 산화제가 정상적으로 공급됐고 연소기를 보호하기 위한 단열코팅도 별다른 손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설계점 10초, 20초, 60초, 180초, 230초의 총 5회 시험을 통해 해당 엔진의 실제 사용시간인 500초 누적시간을 달성했고, 매회 안정적인 연소를 나타냈다. 연소기의 성능을 나타내는 연소특성속도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앞으로도 연소기, 터보펌프, 가스발생기 등 엔진 주요 구성품의 연계시험, 엔진조립 시험, 엔진 고공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

미래부는 “이번 연소시험을 통해 연구원들이 충분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발사체 액체엔진 개발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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