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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에 미세먼지??? 야외보다 실내 운동 기구 ‘인기’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완연한 봄 날씨에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야외보다 실내 운동 기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3월 1일부터 16일까지 스텝박스, 헬스사이클 등 실내 운동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전거와 줄넘기 등 야외 운동 기구 판매량은 같은 기간 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의 동작을 반복하는 ‘타바타 운동’이 화제를 모으면서 요가 매트와 요가복, 실내 운동화 등이 인기다. ‘타바타 운동’이란 20초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한 후 10초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8회 반복하면 4분 동안 충분한 기초 체력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인터파크의 3월 요가매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요가복 판매량 또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품인 ‘나이키 요가매트 5mm’(4만7800원)은 바닥의 엠보싱 문양과 상판의 듀얼 텍스쳐 처리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숀리 엑스바이크’(14만7000원)는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접이형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G마켓에서는 같은기간 대표적인 실내 운동 기구인 헬스사이클 판매량은 67% 증가했으며 스텝퍼는 24%, 요가매트는 19% 늘어났다.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용품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줄넘기 판매량은 32% 증가했으며 자전거는 20% 늘었다. G마켓에서는 ‘2014 내 몸매 가꾸기’ 프로모션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해 운동 기구, 운동 용품, 운동화, 운동복 등을 최대 41% 할인 판매한다.

옥션에서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로 인해 실내 운동 기구 구매가 늘고 있다. 실내 헬스 기구는 전년 동기 대비(3/1~3/16) 15% 증가했다. 이 중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거꾸리’ 판매는 50% 늘었고, 유산소 운동에 도움이 되는 ‘스탭퍼-바디슬랜더’와 ‘헬스싸이클’은 각각 55%, 85%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는 ‘런닝머신/싸이클 외 헬스용품 할인전’을 통해 다양한 실내 운동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실내 운동 기구 3월(3/1~3/16)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AK몰의 3월 실외 운동 기구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에 그친 반면, 실내 운동 기구 매출은 전년대비 30.2% 신장했다. AK몰은 ‘숀리 피트니스 세일’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실내 운동 기구를 판매하고 있다. TV홈쇼핑 히트상품이기도 한 숀리 엑스바이크를 14만4000원에, 숀리 스텝퍼를 9만265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 쇼핑 스포츠레저팀 이지은 MD는 “실내 운동 기구는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 판매량이 가장 높은데 비해 올해는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으로 봄까지도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타바타 운동’이 이슈가 되면서 대형 제품보다는 저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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