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서강동문장학회는 17일 서강대 동문회관 2층 스티브김 홀에서 2014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저녁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학부생 120명이 약 2억4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26년 전 작고한 임태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를 기리기 위해 임 교수의 제자인 전자공학과 77학번 이상인 동문이 기부한 1억 원으로 조성된 ‘임태순 교수 추모장학금’이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제자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었던 스승을 기리며, 장학금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 교수의 가족들도 1100만원을 조성해 서강동문장학회에 기탁했다.

서강동문장학회는 임태순교수추모장학금의 이름으로 매 학기마다 물리학과 및 전자공학 전공 학부생 2명을 선발해 각각 25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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