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17일 오후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는 폭발물이 아닌 걸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해 해체작업 한 결과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방에는 철제로 된 옷걸이와 옷가지들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가방 속에 옷이 들어 있었고 옷걸이와 함께 들어 있어 처음에는 투시기에 마치 뇌관인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5분께 강남구청역의 강남구청에서 왕십리방향 열차 승강장에서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역장은 이 가방을 사무실로 옮겼으나 내용물이 폭발물일 수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정밀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강남구청 역사가 통제되고 분당선 열차는 강남구청역을 무정차 운행하는 등 소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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