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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스트가 자라나는 식물이라고? 손혜민과 존 리어든의 ‘성장교본’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를 자라나는 식물에 비유한 색다른 프로젝트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열린다.

작가 손혜민과 존 리어든(John Reardon)은 지난 2012년부터 ‘성장교본(The Growing Manual)’이라는 타이틀의 협업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두 사람은 “모든 힘은 형태로 진화한다”는 개념 아래, 전세계 작가집단을 각기 다른 정치, 사회, 경제 환경에서 커나가는 식물에 비유했다. 조금씩 다른 생육환경에서 자라나는 식물에 작가를 대입시킨 것. 

손혜민, 존 리어든의 ‘성장교본' 프로젝트. [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이에따라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실(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는 11종의 식물이 재배된다. 식물들은 각 작가집단을 대변하고, 은유하는 매개체이다. 또 식물들과 함께 드로잉, 사진, 텍스트, 비디오 영상 등도 선보여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식물 재배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작가들이 작금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따라 어떻게 조직되고, 활동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목표다. 

손혜민, 존 리어든의 ‘성장교본' 프로젝트. [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전시기간동안 오프닝 토크(21일, 금요일, 오후 5시), 식목일 가족 스케치대회(4월 5일), 작가와의 대화(4월 20일)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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