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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 전담체계 확립…가정폭력 엄정 대응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경찰이 가정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가정폭력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 지난 한 해 동안 입건된 가정폭력 가해자 657명으로 전년 331명 대비 198.5% 증가했고 재범률은 15.2%에서 10.5%로 4.7%p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가정폭력 사건 자체는 증가한 반면 가해자들이 다시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는 줄어든 것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배치 등 전담체계 마련해 지난 3월 7일 각 경찰서별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10명을 배치해 신고가 잦은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는 등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업무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대응 교육팀’을 꾸려 현장 경찰관의 가정폭력 사건 대응 능력을 높인다s는 방침이다.

이어 경찰·지자체·의료기관·상담기관 등 가정폭력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정폭력 Solution team’을 구성해 법률·의료·상담·신변보호 등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경찰은 가정폭력 가해자 엄정하게 조치해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통해 가정폭력 재발을 억제한다.

또 가정폭력이 재발할 우려가 있을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임시조치를 법원에 신청하고, 임시조치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최장 1개월간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를 신청한다.

이와 함께 상습범이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해‘삼진아웃제’를 적용, 구속 수사로 엄벌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단지 ‘가정 내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행위다”며 “가정폭력 피해를 입거나 가정폭력을 목격했을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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