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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고 참여하는 ‘열정樂서-아웃리치’ 제주서 대장정 시작
14일 제주학생문화원서 첫 강연 성황리 개최
제주 출신 삼성 임직원도 고향 후배에게 강연
일방적 강연 아닌 패널 참여 대화형 강연 선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그룹 토크 콘서트 ‘열정락(樂)서’가 ‘아웃리치(OUTREACH)’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첫 무대를 지난 14일 제주 제주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펼쳤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열정樂서: 2014 아웃리치’ 제주편에는 칼럼리스트 김태훈 씨가 사회자로,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와 가수 성시경 씨가 연사로 등장했다. 또 제주 출신의 삼성 임직원도 강연자로 함께 참석해 고향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는 제주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이진후 삼성전자 선임과 윤대기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원이 출연, 고향 후배들에게 본인이 겪은 제주에서의 학창 시절과 취업 준비 경험담을 전했다.

지난 14일 제주 제주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 콘서트 ‘열정락(樂)서: 아웃리치’ 첫 무대에서 열린 가수 성시경(왼쪽 두 번째) 씨가 제주 지역 대학생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이 선임은 “제주라는 지역 특성 때문에 ‘안될 것이다’라는 생각부터 버렸으면 좋겠다”며 “놀더라도 무엇 때문에 노는지 ‘목표’가 명확한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사원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열정樂서’에 청중으로 참가했다가 삼성에 입사해 강연자로 서게 된 감회를 소개하면서 “평온한 지역 특성 상 나태해지기 쉬운데 그럴수록 계속 집중할 일을 찾고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습관을 기른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정 전무는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최근 채용 트렌드를 소개하고 삼성의 인사 전문가로서 ‘취업과 진로’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전했다.

그는 “기업의 인재상에 회사가 원하는 사람의 조건이 담겨 있다”며 “채용 시 꼭 뽑히는 사람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사람, 지원하는 회사에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사람,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갖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당장의 취업만을 목표로 삼기 보다는 훗날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가 만든 생각의 장벽을 깨고, 남들보다 잘하고 즐거워하는 것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무는 “과거에는 ‘배움’이 ‘행동’보다 앞섰지만, 지금은 행동하고 배우는 시대, 행동이 우선인 시대다. 이것이 세상의 모든 장벽을 넘는 방법”이라며 “무엇을 꿈꾸든 생각의 장벽을 깨고, 자신을 믿고 바라는 대로 행동하라”고 격려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성시경 씨는 제주 지역 대학생 8명과 함께 패널 토크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성씨는 아직까지 뚜렷한 꿈을 찾지 못했다는 졸업생의 고민에 “뭐든 해봐야 알 수 있다”며 “가만히 앉아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다양한 인생의 문을 열어 보면서 경험을 쌓아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개의 문을 빨리 열어봐야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 학생 때”임을 강조했다.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는 지난해 대학생 대상 강연 위주의 프로그램 대신 올해부터는 삼성 직원 강연, 청중과의 패널 토크 등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변신, 대한민국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 열정과 땀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에서는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이 강연자로, 가수 지드래곤이 공연에 나선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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