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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품 보단 자동차 투자 수익률이 더 좋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취미 또는 투자 목적으로 수집하는 미술품, 와인, 시계 등 고가의 물건 가운데 실제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무엇일까. 흔히 부자들은 세금 회피 등 여러 목적으로 미술품을 사 모으지만, 미술품의 투자 수익률은 예상 밖에 낮게 나타났다.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로 사치품의 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럭셔리 자동차가 미술품을 제치고 투자 성과 1위에 올랐다.

16일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의 부자들 가운데 44%는 여러 수집품 가운데서도 미술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웰스인사이트가 자동차, 시계, 와인, 우표, 동전, 보석, 도자기, 가구, 그림 등 9가지 수집품을 대상으로 2012년 3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1년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술은 마이너스 3%로 분석 대상 가운데 꼴찌였다. 미술품의 2003년3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10년간 수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장단기 모두 수익률 1위는 자동차였다. 자동차는 구입 이후 1년 뒤에는 가격이 28% 올랐고, 10년 뒤에는 456% 뛰었다.

자동차에 이어 수익률이 높은 것은 동전으로 1년 10%, 10년 227%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났다. 이어서 우표(1년 5%, 10년 250%), 와인(3%, 176%), 보석(3%, 156%) 등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도자기(3%, 77%), 시계(4%, 82%)의 수익률도 왠만한 금융 투자 상품 수익률 못지 않았다.

가구는 1년 -2%, 10년 -19% 등 장단기 수익률이 모두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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