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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흡연, 유산ㆍ사산 위험 높인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간접흡연이 여성의 유산과 사산, 자궁외 임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웰 파크 암 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산율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 노출 정도 가장 심한 여성은 사산율이 55%, 유산율이 17%, 자궁 외 임신율이 61% 높았다.

간접흡연 노출이 가장 심했다는 것은 어렸을 때 10년 이상, 성인 때 20년 이상, 직장에 다닐 때 10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위험은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웠을 경우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는 말했다.

이번 조사는 50~79세 여성 8만762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어렸을 때부터 평생 얼마만큼 간접흡연에 노출되었는지, 임신 중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 3분의 1이 최소한 한 번 이상 유산을 겪었고 4.4%는 한 차례 이상 사산했다. 한 번 이상 자궁외 임신을 한 여성은 2.5%였다. 이는 체중, 교육수준, 음주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담배규제’(Tobacco Control) 온라인판에 실렸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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