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시아 “서방제재 큰 효과 없을 것”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러시아 경제개발부장관이 “서방의 제재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울류카에프 경제개발부장관은 “러시아는 17일 이후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이런 위험들이 포괄적이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중요성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의 무역액이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칠 결정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크림 무력 점거와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17일부터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은 더 나아가 러시아 기업과 은행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이란식의 경제제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류카에프 장관은 “16일 크림의 주민투표 이후에 러시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류카에프 장관은 “주가에 위험 요소들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소문에 팔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산다”고 말했다.

러시아 증시는 러시아의 크림 반도 무력 점거 이후 이달들어 15% 하락했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