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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 털다 주인에 들킨 도둑, 달아나다 10층서 추락사
아파트 빈집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때마침 귀가한 집주인에게 들키자 가스배관을 타고 달아나려다 10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1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복도식아파트 10층 빈집에서 금품을 훔치던 A모(36)씨가 베란다의 가스배관을 타고 달아나려다 떨어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실려 가던 중 결국 숨졌다.

A씨는 복도 쪽 창문의 낡은 창살을 손으로 뜯어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던 중 때마침 귀가한 집주인 20대 형제와 마주쳤고, 이들이 현관문을 막고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달아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배관에 손으로 잡을 만한 매듭 같은 것이 전혀 없어 A씨가 그대로 미끄러져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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