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셀카를 찍는 도시 순위를 공개했다.
분석 자료는 지난 1월 28일~2월 2일, 3월 3일~7일까지 SNS에 올라온 40만 장의 사진. 그 결과 전 세계 총 459개 도시 가운데 필리핀의 ‘마카티’시가 1위로 꼽혔다. 마카티시는 10만 명 당 258명이 셀카 사진을 SNS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미국 맨해튼(202명)과 마이애미(155명)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세계최고의 무선네트워크망을 자랑하는 한국의 도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419위(3명), 부산은 428위(1명)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인스타그램의 한국인 사용자 수가 다른 조사국가에 비해 비교적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인 사용자들은 공유형 SNS에 셀카를 올리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베이징과 일본의 도쿄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분석 결과에 누리꾼들은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필리핀이라니 의외네”,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셀카는 많이 찍는데 공개된 SNS에 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꺼려진다”,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한국이 최하위권이라니 의외의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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