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LG상사가 이희범 부회장과 송치호 부사장의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LG상사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CEO)과 송 부사장(COOㆍ최고운영책임자)을 각각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대표이사는 각자가 단독으로 회사를 대표해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LG상사는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자원개발과 프로젝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희범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3년 12월~2006년 2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무역협회 회장, STX에너지ㆍ중공업총괄 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송치호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입사해 산업재 2부문장(전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을 거쳐 자원ㆍ원자재 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송 대표는 재경, 경영기획 등을 두루 거쳤으며, 종합상사의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주관한 ‘전문 상사맨'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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