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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11번가, 누적거래액 올 상반기 1조원 돌파 예상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SK플래닛의 모바일 오픈마켓 ‘모바일 11번가’가 올 상반기 중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1년 810억원 규모였던 거래액이 3년만에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17일 SK플래닛에 따르면 모바일 11번가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7000억원을 돌파했고, 올 상반기중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쇼핑만으로 누적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모바일 11번가의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존 최저가 상품 위주의 온라인 구매 경향에서 최근에는 고가 브랜드 제품의 모바일 구매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 11번가의 브랜드 패션 상품 매출은 2012년 대비 150% 증가했고, 명품전문관(D-Luxury11)의 매출은 512% 증가했다. 700만원대 명품시계, 550만원 상당의 스마트TV, 400만원대 오토바이 등 고가 상품도 모바일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11번가 관계자는 “매장에서 제품을 살핀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밍족들이 이제는 고가의 제품도 신뢰를 갖고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맞벌이 가정이 주를 이루면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비중이 확대돼 생필품도 모바일 구매 상위목록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모바일 11번가의 유아용품(기저귀ㆍ분유ㆍ유아식 등) 매출은 2012년 대비 136% 늘었다. 출산ㆍ유아동 용품의 경우 모바일 반복 구매 비율도 높았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 전용 상품이나 모바일 상시 기획관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11번가는 모바일 전용 상품을 선보이는 ‘MPB(Moblie Private Brand)’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모바일 11번가 관계자는 “생필품 모바일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11월에는 대형마트와 모바일을 융합한 ‘바로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상품 검색 및 최저가 확인이 어려웠던 모바일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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