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 첫 ‘살인피해자추모관’ 발대식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ㆍ이하 코바)는 살인피해자의 권리증진과 유가족들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가족이 중심이 되는 ‘살인피해자추모관’을 사이버상 설립하고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유가족이 합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헤럴드경제 1월24일자 15면 참조

살인피해자추모관은 온라인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되며, 추모는 물론 유가족 간 네트워크 강화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우울증 등 심리적인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광진정보도서관 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에 앞서 살인피해자유가족 30여명이 모여 사전 간담회를 개최해 합동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성명서를 확정했다.

제1대 추모관장으로는 국내언론계 원로인 구본홍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지역 추모위원장은 유가족 대표들로 구성했다. 서울지역은 ‘묻지마 살인사건’ 유가족 류모 씨, 충청지역은 ‘택시를 이용한 연쇄 강도살인 사건’ 유가족 송모 씨, 인천지역은 ‘필리핀 여행 중 실종된 사건’ 유가족 윤모 씨, 울산지역은 ‘아동학대 치사사건’ 유가족 이모 씨, 제주지역은 ‘제주올레길 부녀자 살인사건’ 유가족 강모 씨 등을 지역추모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구본홍 추모관장은 “코바 살인피해자 추모관은 억울하게 사망한 고인을 국민들이 잊지 않고 언제든 추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향후 유가족의 보호와 지원을 통한 회복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살인미수 피해자, 살인피해 유가족, 자원활동가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신청은 한국피해자지원협회(031-253-7776)로 하면 된다. 추모위원 또는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은 이달 15일부터 살인피해자추모관(http://www.kmvm.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