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벽산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방안’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0원(14.98%) 오른 3300원에 거래됐다.
정부는 전일 발표한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방안’에서 2017년부터 냉난방 에너지를 2009년 수준의 90%로 절감하는 주택 설계를 사실상 의무화했다.
또 2016년부터 건축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을 부여하고, 15년 이상 된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단열재를 사용하고, 고기능 창호를 사용해야 해 건자재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고기능 내외장재 수요가 늘면서 벽산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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