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러시아 "크림 병합 OK, 코소보 독립은 안돼"
[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지역 주민의 자결권을 존중, 러시아로 병합을 존중하지만 같은 논리에 따른 코소보의 독립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중적 입장을 밝혔다.

발칸 뉴스 전문 ‘발칸 인사이트’는 세르비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에서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 정부의 방침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이 성명은 특히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최근 독립을 선언하면서 코소보를 사례로 든데 대한 러시아의 공식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유엔 헌장과 함께 주민의 자결권을 인정한 국제법, 코소보 국제사법재판소의 2010년 판결”을 독립 선언의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코소보 국제사법재판소는 “일반 국제법에서 독립선언을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소보의 독립선언이 위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지난 2008년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하자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07개국이 인정했으나 러시아는 “세르비아 영토 통합의 필요성”을 이유로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