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코스피, 강보합권 마감…외국인 매도 물량에 1940선 안착 실패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194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오름폭을 반납,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10%) 오른 1934.38로 거래를 마쳤다.

올 해 첫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이한 부담감이 지속된 가운데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2.50%로 10개월째 동결하며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55억원, 241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812억원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8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기계, 통신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보험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금융업, 화학,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중 강보합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현대차는 2.7%,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 대로 하락했다.

반면 NAVER는 사흘 만에 3% 반등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1.7% 상승했다. 삼성생명도 하락 하루만에 2.2% 오름폭을 보였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1~3% 오르는 등 통신주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정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에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가운데 중국 환경사업 성장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를 제조하는 일진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KC그린홀딩스는 13.1% 올랐다.

종목별로는 만도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부품공급 계약 기대감에 3.3% 오름폭을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초자산을 담보로 유지하고 있는 파생상품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재무구조가 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0.4%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8.21포인트(1.52%) 오른 547.51포인트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도 50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홀로 68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운송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ICT가 국내 최초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12.5% 상승했고 CJ E&M은 6%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와 GS홈쇼핑도 나란히 1% 대로 오른 반면 CJ오쇼핑은 소폭 하락했다.

아프리카TV와 드래곤플라이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조이시티도 7.8% 오르며 게임주들이 신작 모멘텀에 탄력을 받았다.

금융사와 이동통신사 등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전망에 보안솔루션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파수닷컴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스트소프트와 이니텍도 1~5%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위닉스가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의 다변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8.4% 상승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8%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069.00원으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