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솔브레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솔브레인이 납품하는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슬리밍(유리를 얇게 깎는 공정)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2.5% 하락했다”며 실적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전날 솔브레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1.3% 감소한 1452억원, 영업이익은 79.2% 급감한 55억원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교해 개선되겠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액이 7.7%, 영업이익은 39.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AMOLED 패널 가동률이 기대치보다 낮은 만큼 솔브레인의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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