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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록파 시인 박목월ㆍ박두진ㆍ조지훈 시인 동시 발굴”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계간 ‘서정시학’은 2014년 봄호를 통해 ‘청록파’ 시인의 동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39년 ‘문장’지의 추천으로 등단한 박목월ㆍ박두진ㆍ조지훈 시인은 1946년 공동 시집 ‘청록집’을 출간해 세간에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청록파 시인의 동시, 동화, 아동문학평론에 대해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서정시학’은 “아동문학연구가 장정희 박사(서울예술대학 강사)가 해방 전후 아동 잡지를 샅샅이 조사해 현재까지 박목월 205편, 박두진 46편, 조지훈 13편 정도를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로 박목월 동시는 47편이나 추가돼 향후 박목월 동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조사 중 발굴한 ‘가톨릭소년’에 수록된 박목월의 ‘개암이장’, ‘꽃시계’, ‘가얌’ 등은 국내에선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정시학’은 박두진 시인의 동시 육필 원고도 공개한다. ‘서정시학’은 “박두진 시인이 생전에 육필로 동시ㆍ동화집 원고를 묶어서 남겨 놓은 사실도 처음 확인됐다“며 “조지훈이 4ㆍ19 혁명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바친 헌시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와 짝을 이루고 있는 동시라고 할 만한 ‘너희들도 보았을 것이다’는 4ㆍ19 혁명 3개월 뒤에 쓴 작품으로 어린이에게 혁명 의식을 고취시키는 매우 드문 동시”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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