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지난해 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수술과 재건 수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두 번째 암 예방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지난해 5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내 의학적 선택’이란 글에서 자신이 ‘BRCA1’이란 특이 유전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달해 이를 예방하려고 양쪽 유방 모두를 절제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있다.

졸리는 ”모친은 10여 년 동안 항암 투병을 했고, 결국 56세에 사망했다. 나의 어머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며 유방 절제술 사실을 공개했었다.

졸리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 끝에 “아직 다른 수술(난소 절제술)이 남아 있다”며 “다음 단계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받은 유방절제수술에 대한 질문에 “내 결정에 매우 행복하고 훌륭

한 의사를 만난 것도 매우 행운이었다”고 답했다. 졸리는 동화 ‘숲 속의 공주’를 리메이크한 디즈니의 신작 ‘말레피센트’에서 마

녀 말레피센트 역을 맡아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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