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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월미은하레일, 재활용도 찬밥…레일바이크로 재활용 사업 신청 단 1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 월미은하레일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이 인기가 없다. 월미은하레일 시설물을 레일바이크로 재활용하기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가 유찰됐기 때문이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신청이 1건에 불과했다. 경쟁 입찰 방식이라 제안서가 2건 이상 접수되지 않으면 유찰된다.

교통공사는 다시 사업자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재공모에서도 유찰되면 사업자 모집은 수의 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교통공사는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포함해 3곳과 접촉했으나 1곳은 조건이 안 맞았고 나머지 1곳은 중도에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5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는 15곳에서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850억원이 투입돼 건설한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고서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6.1㎞ 길이의 모노레일이다.

교통공사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포기하면서 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으로 고쳐 쓰기로 결정해 그동안 레일바이크 사업자를 공모해 왔다.

하지만 큰 성과 없이 계속 유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공사는 레일바이크 사업으로 전환해도 월미은하레일을 재활용하는 방안은 당초 기대 보다 인기가 없어 당분간 고전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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