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내국인 출입이 불가능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여보내달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드림위즈 대표 A(42)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서울 광진구 한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며 2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리고 직원에게 발길질을 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월 8일 자정께 카지노 앞에서 출입을 시켜달라고 했다 제지당하자 30여분간 고함을 지르고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직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혼자 넘어지고 직원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 씨는 1월 12일 오후 9시35분에는 호텔 앞에 차량을 세워놓고 이동하지 않겠다며 한 시간 가량 행패를 부렸다.

A 씨는 또 지난 1월13일 오전 0시께 카지노 측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공중전화 사용을 제지받았다는 이유로 경찰관에게 욕설을 내뱉고 경찰서 당직실에 있는 전화기를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 씨는 술에 취해 별 다른 이유없이 이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부터 메신저 ‘지니’로 잘 알려진 드림위즈의 대표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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