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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스동서 ‘더블유’ 인기, 1순위 청약으로 이어져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에스동서의 W(더블유) 아파트가 최고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 3.59대 1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12일 금융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더블유 1순위 청약에는 1458가구 모집에 부산에서만 5235명이 몰리며 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된 곳들은 모두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쳐 부산의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았다.

더블유의 세부적인 주택형은 75개나 됐기 때문에 군별 청약을 받았다. ▷1군(98~100㎡) 226가구, ▷2군(104~118㎡) 226가구, ▷3군(121~126㎡) 243가구, ▷4군(124~134㎡) 142가구 ▷6군(141~142㎡) 114가구, ▷7군(142~148㎡) 243가구, ▷8군(165~199㎡) 252가구는 일반 공동주택으로 ▷5군(107~134㎡) 30가구, ▷9군(143~148㎡) 10가구, ▷10군(244㎡) 2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이중 30가구는 특별공급에서 이미 주인을 찾아 나머지 1458가구가 순위별 청약을 받았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 9군이다. 10가구에 182명이 신청하면서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1군에는 201가구에 무려 3269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6.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들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5군의 28가구는 298명이 청약해 10.64대 1이나 됐다. 특히 분양가가 30억원에 달했던 10군의 최고급 펜트하우스도 단 2가구에 13명이 신청하면서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군 3.05대 1, 3군 1.11대 1, 4군 1.18대 1 등 나머지 군들도 고루 높은 청약률을 보였으며 한편 6군(39가구)와 7군(119가구), 8군(84가구)는 3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중소형 위주의 공급이 계속된 부산 분양시장에서 대형 아파트까지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면서 “더블유의 이례적인 인기의 이유에 대해 고급스러움에 실전용률 99%, 다양한 첨단시스템들을 적용하여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한 것이 청약 성공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침체된 중대형 주택시장에서도 입지와 상품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보여줬다”며 “3순위로 넘어간 나머지 가구들도 무난히 청약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부산의 중대형 분양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더블유는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 동에 연면적 49만480㎡(14만8370평)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용면적 98~244㎡ 1488가구로 구성된다. 건물 높이만 246.4m에 달해 광안대교 건너편의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초고층 아파트들과 대칭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글로리콘도 옆에 있으며 13일 3순위 청약에 이어,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계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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