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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커플간 무제한 통화 부활…뿔난 소비자 잡을 수 있을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가 커플 무제한 통화를 부활시켰다. 과거 신세기 이동통신(017)의 최고 히트상품이였지만, 폭증하는 수요에 두손두발 들고 폐지했던 ‘커플 무제한’이 7년 여만에 재탄생한 것이다. 연인간에도 직접 목소리를 듣는 통화보다는 카톡과 라인 같은 폐쇄형 메신저로 사랑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진 달라진 현실을 감안, 과거와 같은 음성 폭증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만든 커플 요금제의 부활이다.

KT는 13일 데이터를 15GB 제공하는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 이용고객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커플간 음성 무제한 통화 혜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매달 KT에 스마트폰 회선요금으로 6만7000원 이상을 내는 ‘초우량 고객’에게 지정 1회선에 대해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는 데이터를 경쟁사보다 3배 가량 많은 15GB 이상 제공한 대신 무료 음성통화량은 100분 정도로 재한한 상품이다. 주 가입층은 20~30대로,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이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커플 음성 무제한 통화 혜택은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에 가입된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며,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정번호는 KT 모바일 1회선 지정이 가능하며, 상대방 요금제와 관계없이 지정 할 수 있다. 지정번호는 월 1회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 대비 부족한 음성 제공량을 보완하게 됐으며, 연인이나 가족 등 특정인에게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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