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빅데이터 헬스케어서비스를 실현할 경우 급증하는 노인의료비 중 1조5000억원 절감이 기대된다. 한국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눈을 떠야 한다.”
헬스케어분야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자는 논의가 본격 시작된다.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ㆍ이사장 이민화)은 ‘의료산업의 신광맥–빅데이터 헬스케어서비스’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오는 14일 연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국제 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4)’ 기간인 이날 오전 9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빅데이터 헬스케어 서비스는 해외에서는 이미 모바일헬스처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필박스(Pill Box)’,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보다 빠르고 정확했던 구글트렌드의 ‘독감예보’,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극대화해 의료진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IBM의 ‘왓슨(Watson)’ 등이 대표적 서비스다.
u-헬스의 창시자인 이민화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이사장이 이번에는 ‘정부 3.0과 빅데이터 헬스케어서비스’라는 주제로 빅데이터로 인한 공공보건의료의 변화상을 예측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의 황희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 사례를 전달하게 된다.
IBM의 왓슨 개발에 참여했던 배영우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전무가 ‘디지털병원과 인공지능시스템’으로 자연어 검색기능으로 의료혁신을 이끌 왓슨 사례를 소개한다.
이밖에 헬스케어서비스 로봇 ‘FURO’를 개발한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헬스케어와 의료서비스 로봇’을 주제로 관련 기술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빅데이터 헬스케어서비스를 실현할 경우 급증하는 노인의료비 30조원의 5%인 1조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R&D발굴을 통한 보건경쟁력 향상도 추가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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