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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연애를 하는 사람이 하지않는 사람보다 행복지수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ipsos)와 로이터가 공동으로 전 세계 15개국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8%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비율 67%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또한 재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연애 중인 사람 29%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 21%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심리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은 행복의 열쇠인가

입소스와 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로는 캐나다(86%), 스웨덴(85%), 호주(84%), 미국(84%) 순이었다. 헝가리(53%)와 스페인(58%)의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시민의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은 61%로 전체 15개국 중 13위에 머물렀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기혼이거나 연애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미혼, 이혼, 미망인으로 응답자를 나누어 비교해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전체 응답자 중 73%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는데 그 중 연애 중인 사람은 78%가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은 67%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지수에 큰 차이가 있는 국가로는 일본(24% 포인트 차이), 독일(20% 포인트 차이), 미국(15% 포인트 차이), 스웨덴(15% 포인트 차이) 등이었는데 삶의 행복지수에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시민들도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행복지수가 10% 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입소스코리아]

▲사랑과 돈의 상관관계는?

연애 중인 전 세계 시민 중 29%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21%만이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해 연애 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상대적 안정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는 응답이 높았던 스웨덴 국민이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감(52%)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연애 중인 사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응답이 60%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40%)에 비해 20%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39%), 미국(37%), 호주(32%) 등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의 시민들이 재정 상태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재정이 튼튼하다는 인식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1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했는데 연애 중인 사람은 22%가 재정적으로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은 단지 11%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해 재정적인 인식에서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더 행복감을 느끼며, 또한 연애 여부와 재정적 안정감과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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