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06년 5월 18일부터 2012년 3월 21일까지 아사히신문 문화면에 ‘정의집(定義集)’이라는 제목으로 매달 한 번씩 연재한 글들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가 그동안 읽은 책, 만난 사람, 여행지, 해온 일,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내용의 주를 이룬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혼란기를 겪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구축해 온 저자는 만년에 뇌에 장애를 가진 아들의 아버지이자 소설가로서 문화와 사회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담담하게 글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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