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부제철, 인천공장 물적분할해 ‘동부인천스틸’ 신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동부제철은 12일 인천공장을 분할해 신설회사인 ‘동부인천스틸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인천공장은 동부그룹이 지난 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구계획안의 일환으로 내놓은 매물 중 하나다. 물적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으로 매각 작업의 첫 걸음을 떼는 셈이다.

동부제철은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독립적인 투자 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이번 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분리 독립 경영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재무구조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경영효율화 도모하고 독립적인 투자결정 및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인천공장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단순 물적분할로 지분은 동부제철이 100% 소유한다. 사내이사는 김창수 동부제철 경영지원실장, 이명구 인천공장장, 이민호 건재사업부장 등 3명으로 구성된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전초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신설 회사를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매각할지 아니면 개별 매각할지 여부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28일 주총에서 이와 더불어 유상증자 안건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경영지원실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