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12일까지 3일간 태국 신용보증공사(TCG:Thai Credit Guarantee Corporation)소속 직원 5명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전수 교육을 부산 본점에서 실시했다.

이번 기술평가 전수 교육은 태국 신용보증공사가 지난해 11월 기보가 주관한 제26차 ACSIC (Asian Credit Supplementation Institution Confederation, 아시아신용보완 기관회의) 총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기보의 선진 기술평가시스템 전수 교육을 요청해 이루어지게 됐다.

기보의 독점적 특허자산인 기술평가시스템(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은 그 신뢰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개도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BPI-France), 네덜란드(NL Agency), 일본(JFC) 등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하고자 전수 및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유럽연합위원회(EC) 산하 혁신연합포럼(Innovation Partnering Forum) 발간 보고서에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EU 회원국 전체로 적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보 김한철 이사장은 “정책금융역할 재정립의 일환으로 기술금융기법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으며, 기술평가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우리나라가 기술금융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