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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메르디앙 68개월만에 신규분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월드건설산업이 5년 8개월만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의 신규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대연동 일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 중인 대연마루지역주택조합이 최근 시공예정사로 월드건설산업을 선정했다.

대연마루 지역주택조합은 오는 14일 부산 남구 대연2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첫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8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564가구로 구성됐다. 전세대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남향으로 배치했고,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대전용 창고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컨퍼러스룸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 한해 부산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횡령산과 우룡산공원, 증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이마트 문현점과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도 가깝다.

인근 문현동에서는 올해 부산지역 최대 개발호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조성사업이 올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함께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문현동에는 10만여㎡ 부지에 초대형 복합금융시설이 조성된다. 랜드마크 타워인 BIFC 63빌딩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인접한 BIFC몰이 주요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 인근에는 북항 재개발과 국제해양레저산업단지 등 굵직한 호재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부산은 현재 답보상태에 빠진 재건축, 재개발의 대안으로 지역주택조합이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원이 직접 분담금을 납부해 내 집을 짓는 형태로 인근 시세보다 최대 20~30%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가입 요건은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거주한 6개월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진행 절차가 재개발 등에 비해 간소하며, 특히 지난해 8월 조합원자격 거주요건이 시ㆍ군에서 시ㆍ도 단위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되는 등 정부 규제완화의 수혜 대상이다.

일부 사업장의 경우 초기에 진입하는 조합원에게 동호수 지정 우선권을 부여해 차순위 조합원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으나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은 공정한 동호수 추첨제를 도입해 갈등 발생 소지를 줄였다.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지난 1998년 10월 파주 교하에서 국내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화를 선언하면서 주택업계에 첫 등장했다. 동시에 아파트 내 마당과 신평면, 여유 공간 개념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계속되는 혁신으로 지난 2004년 6월에는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서 200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8년 7월 공급된 울산 북구 매곡동 사업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새로 선보이는 월드메르디앙은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과 브랜드 파워,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강점인 착한 분양가격을 내세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639-1번지,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인근에 위치한다. 문의:051)918-5000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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