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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계 최대 1000ℓ 냉장고 출시…‘슈퍼 프리미엄’ 시대 열어
1월 CES 때 선보인 ‘셰프 컬렉션’ 제품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수성 위한 야심작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비법까지 담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인 1000ℓ 제품을 국내 출시하며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시대’를 열었다.

핵심 주방가전인 냉장고에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 기존 프리미엄 제품인 ‘지펠’과 ‘쌍끌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주방 가전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윤부근 CE(소비자 가전) 부문 사장(대표이사)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셰프 컬렉션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차세대 주방 가전 라인업 ‘셰프 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 컬렉션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셰프 컬렉션’은 본격적인 슈퍼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으로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난 1월 국제 가전 박람회 ‘CES 2014’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도 단계별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하고 내부 공간 활용을 보다 극대화 시킨 ‘스페이스 맥스 프로’ 기술을 적용, 기존 ‘T9000’와 비교해 외관 사이즈는 같으면서 용량을 100ℓ나 늘려 세계 최대 1000ℓ 용량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미슐랭 별점 3개(만점)를 받은 세계적인 셰프들과 공동 기획ㆍ개발됐다. ‘요리의 맛, 향, 아름다움은 신선한 재료가 결정한다’는 셰프들의 철학이 반영됐다.

재료의 영양,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셰프의 자문을 반영, 삼성전자의 최첨단 냉장 정온 기술로 구현한 ‘셰프 모드’는 작동 시 냉장실 온도 편차를 ±0.5도로 유지시켜 식재료 보존에 적합하다. 


셰프들의 ‘비법 온도’인 영하 1도를 유지시켜 주는 전문 보관실 ‘셰프 팬트리’는 고기,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만들어 준다. 팬트리 안에는 식재료 보관, 오븐 조리, 세척까지 하나로 끝낼 수 있는 테인레스 ‘셰프 팬’을 제공, 요리 동선을 최소화 했다.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차가운 스파클링 워터와 정수된 물을 도어 디스펜서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포함, 신제품 4종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589만원~739만원이다. 이는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600만원대)과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다.

윤 사장은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날마다 접하는 음식에 신선함과 맛을 불어 넣는 건강의 동반자, 키친을 가족과 지인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트렌드 세터”라며 “기존 주방 가전의 의미를 뛰어 넘는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제품 기획에 참여한 미셸 트로아그로ㆍ에릭 트로숑 셰프와 주한 프랑스 대사, 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까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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