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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숙사비 절반↓’…올해 1만8000명수용 공공기숙사 건립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대학생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기숙사가 건립된다. 특히 공공기금에서 저리로 지원한 재원으로 건립돼 기숙사비가 민간 자본 기숙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12일 ‘단국대 공공기숙사’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캠퍼스 내외에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조성하는 데 66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대는 민자(BTL)ㆍ재정 기숙사를, 사립대는 자체ㆍ공공기숙사를 건립하며 국토교통부는 대학생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기숙사는 2인 1실 기준으로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월평균 34만원보다 저렴한 14만~24만원(식비 제외)이다. 12일 개관한 단국대 공공기숙사는 92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정부부처ㆍ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공기금(국민주택기금ㆍ사학진흥기금)을 지원해 건립했다. 입주 학생들은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보다 40% 이상 저렴한 월 1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단국대 공공기숙사’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5개교(6개동)에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립대 공공기숙사를 개관한다.

교육부는 기존 민자 기숙사의 비용 안정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국ㆍ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수입과 지출, 초과수입 등 운영 결과를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숙사를 순수 외부자금(이자율 7∼9%)으로 건립한 사립대에 대해서는 사학진흥기금으로 대환 대출해 기숙사비가 인하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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