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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회장이 몰고온 변화…경영임원 절반↓ㆍ 전문임원제 도입
-그룹 조직개편ㆍ임원인사 단행…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포함 안돼
-경영임원 50% 축소-전문임원제 도입…‘성과로 말하라’
-‘가치경영실’ 신설…조청명 전무, 실장 직무대행

한편 포스코는 또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의 역할을 총괄 수행할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조청명 전문위원 전무가 실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차후 가치경영실장 자리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일단 직무대행으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직개편과 인사는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할 권 내정자가 빠른 시간 안에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작고 강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경영임원을 대폭 줄였고, 성과를 내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문임원 제도를 도입했다”며 “전문임원제 도입을 통해 회사 전반에 걸쳐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포스코 2014년 임원인사 명단>



▶사내이사 인사

△철강사업본부장 장인환 부사장 △철강생산본부장 김진일 사내이사 후보 △경영인프라본부장 윤동준 사내이사 후보 △재무투자본부장 이영훈 사내이사 후보

▶경영임원인사

▷직위승진 부사장 △이정식(포항제철소장)

▷직위승진 전무 △임창희(유럽사무소장) △김원기(글로벌마케팅조정실장) △고석범(노무외주실장) △김지용(철강솔루션센터장) △이영기(POSCO-Japan 법인장) △김세현(프로젝트지원실장) △장인화(신사업관리실장)

▷신규선임 상무 △주상훈(광양연구소장) △김동호(CSP 법인장) △윤한근(포항연구소장) △최 주(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강석범(선재마케팅실장) △권우택(투자엔지니어링실장) △방길호(강건재열연마케팅실장) △윤양수(POSCO-Vietnam 법인장) △양원준(광양 행정담당 부소장) △이은석(포항 STS담당 부소장)

▷출자사→포스코 전환 상무 △최종진(HR실장) △이원휘(전기전자마케팅실장) △노민용(재무실장) <전문임원 인사>

▷직위승진 전무 △정철규(기술위원) △유 성(기술위원) △황석주(기술위원)

▷신규선임, 상무 △이창선(연구위원) △김교성(연구위원) △이상호(연구위원) △한찬희(연구위원) △홍문희(기술위원) △양성식(기술위원) △이영우(마케팅위원) △유병옥(원료위원) △신학균(원료위원) △하경식(원료위원) △오숭철(재무위원) △원형일(법무위원) △배재탁(전략위원) △이주태(인사위원)

▷출자사→포스코 전환 전무 △조청명(재무위원,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 ▷출자사→포스코 전환 상무 △곽정식(홍보위원)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권오준<사진>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가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변화의 키워드는 ‘전문성’과 성과’다.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 자리를 절반 가량 줄이고 대신 각 분야별 전문임원제를 확대 도입한다. 전문임원은 연구, 기술, 마케팅, 인사 등 전 분야에서 각각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해당 분야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성과로 말하라’는 의미다. 임원 자리를 줄여 조직 규모를 최소화하는 대신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인사배치로 수익성을 극대화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10일 조직개편 및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기존 6개 사업부문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부문으로 축소했다. 철강사업본부장에 장인환 부사장, 철강생산본부장에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경영인프라본부장에 윤동준 경영전략2실장, 재무투자본부장에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 수도 대폭 줄어든다. 포스코는 기획, 구매 등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의 수를 50% 이상 줄이고 프로젝트 담당 전문임원 제도를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연구, 기술 분야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펠로우’ 제도를 재무, 홍보, 마케팅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해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즉 전문임원은 조직 관리 역할을 따로 담당하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 기획하는 일에 집중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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