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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소중한 것 모두 잃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7회에서는 모든 것을 다 잃은 한지혜의 모습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난주(전미선 분)의 계획대로 영원(한지혜 분)의 벨라페어가 이복 동생인 영준(손호준 분)에게 넘어갔고, 결국 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가족도 온전히 지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영원은 벨라페어를 씁쓸한 눈으로 둘러보며 어린 시절 엄마와의 아름다웠던 추억, 우진이 있었던 사무실, 싱그럽고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지난날의 자신을 회상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찢어질 듯 가슴이 아프지만 아프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한지혜의 눈짓과 눈에 고인 눈물은 한영원의 그 자체였다.

또 자존심도 꺾은 채 영준에게 디자이너로서라도 벨라페어에 남고 싶다 했지만 거절 당했고, 태오(김영철 분)에게, 순옥(김영옥 분)에게 보낸 협박 편지를 보았다며 자신이 속 시원하게 정세로를 정리 할 수 있게 죄 없고 힘없는 할머니는 건드리지 말라며 강하게 소리쳤다. 그리고는 순옥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과 복잡한 마음에 세로와 함께 순옥의 집을 찾아 세간을 정리, 필요한 것을 사두는 둥 순수한 영원의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영원이 순옥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격분한 태오가 순옥의 집으로 찾아와 영원과 함께 있는 세로의 뺨을 때렸고, 미안한 마음에 세로의 집을 찾은 영원은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는 세로에게 차라리 화를 내달라며 눈물 가득 맺힌 눈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결국 계속해서 혼란스럽던 세로의 마음은 영원을 향했고 두 사람, 아름답고도 슬프게 입을 맞췄다.

기댈 곳이라고는 이제 세로가 전부가 된 영원의 힘 없는 눈빛에서 한지혜의 내면연기의 진가가 통한 듯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영원에 몰입해 "한지혜, 눈빛이 진짜 한영원인 것 같더라" "한지혜 사진만 봐도 이제는 한영원 같아 슬프다" 등 호응을 보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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