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트라, ‘중국 농식품 시장 권역별 진출전략’ 발간…7개 권역별 현장 정보 수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 농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성시별, 권역별로 세분화한 정교한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중국산 저가 농산물의 물량공세에 따른 우리 농식품 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대 중국 수출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트라(KOTRA)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농식품 시장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매년 20% 이상씩 농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을 7대 권역으로 구분했으며 각 권역별 시장 특징과 세분화된 소비성향을 파악하여 지역별 유망품목과 함께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북권은 육류ㆍ해산물과 제과류, 화동권은 육류ㆍ해산물과 양념류ㆍ장류, 동북권은 제과류와 육류ㆍ해산물, 화중권은 양념류ㆍ장류와 제과류, 화남권은 제과류, 서남권은 제과류와 육류ㆍ해산물, 서북권은 양념류ㆍ장류와 음료, 제과류로 각 지역에 따른 특색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보고서에는 7대 권역에서 발굴한 유력바이어 119개사, 유통업체 101개사, 농식품 전시회정보 28건, 중국산 히트상품 107건, 외국 히트상품 94건 등 우리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내용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중국시장 진출에 나름 성과를 내고 있으나 농가의 부가가치와 연결되는 효과는 그동안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농가가 생산한 우수 농산품을 기업이 중국시장 특성에 맞춰 제품화하고, 여기에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이 병행될 경우 대 중국 농식품 수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