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폐동맥고혈압약 ‘파센탄 62.5mg’에 이어 2배 용량인 125mg 제형을 추가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보센탄성분 제제는 투약 5주 이후 증량해야 하나 고용량 제품이 없어 62.5mg을 2정씩 복용해야 했다.

파센탄 125mg은 정당 보험약가가 1만6253원(하루 2번 1정씩)이다. 하루에 총 4정을 복용해야 하는 수입 저용량제품(정당 1만5984원)에 비해 1일 약값이 크게 낮아 환자 부담을 낮추고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로써 2012년 국내 최초 실데나필 성분의 ‘파텐션정 20mg’를 출시한데 이어 ‘파센탄정 62.5mg, 125mg’까지 다양한 성분과 용량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

조문술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