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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외국인 맞춤형 관광코스 2018년까지 125개 개발
일본ㆍ동남아 ‘한류’, 중국 ‘쇼핑’, 미주 ‘동양문화’에 초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연 서울시가 외국인 기호에 맞는 관광지 개발에 팔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국가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2018년까지 매년 25개씩 모두 125개 개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재방문율이 높고 한류 문화를 선호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올해 4개 코스를 발굴한다. 방문하는 곳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다양하고 이색체험을 즐기는 특징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홍대클럽과 광화문 인디영화관을 체험하는 인디문화코스, 화장품 박물관ㆍ스파ㆍ장신구 박물관을 둘러보는 에스테틱코스, 중부시장 건어물과 영천시장 꽈배기등 명물을 맛보는 전통시장코스, 은평 산새마을과 영등포 문래동을 돌아보는 마을관광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랜드마크와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에게는 N서울타워와 롯데월드 등과 쇼핑몰 연계코스, 동대문ㆍ남대문ㆍ명동 등 쇼핑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ㆍ동묘 등의 연계코스, 홍대ㆍ신촌ㆍ대학로 대학체험코스를 마련 중이다.

한류와 로맨틱 서울의 모습을 좋아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겨냥해선 한국 드라마ㆍ가요ㆍ쇼ㆍ스타를 만나는 한류 코스, 봄의 벚꽃길ㆍ여름의 한강ㆍ가을의 단풍길ㆍ겨울의 스케이트장을 즐기는 계절명소 코스도 개발한다.

동양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미주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코엑스 등 강남권 대형몰과 선릉ㆍ봉은사 등 전통자원을 연계한 코스, 이태원ㆍ광장시장ㆍ삼청각을 이어 맛집ㆍ쇼핑ㆍ한국문화 체험이 한 번에 가능한 코스를 운영한다.

서울의 특별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하루 나들이 코스’도 올해 8개 신설된다.

북한산 둘레길의 도선사, 아차산의 영화사, 황금법당이 있는 수국사, 석조좌상이 있는 승가사는 사찰체험코스로 육성한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 미아리, 아리랑고개, 북한산 둘레길, 성수동 수제화 거리처럼 숨겨진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코스도 기획된다.

서울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특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혼자 오는 관광객이 늘어 나라별 코스를 발굴하기로 했다”며 “여행작가 등 민간과 협력해 코스를 발굴하고 지도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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