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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빅딜설’ 의혹에 이혜훈 “모욕 중의 모욕”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민주당이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상대로 정몽준 의원과의 서울시장 빅딜설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주장하자, 이 위원은 “모욕 중의 모욕”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 위원의 주소가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로 나온 점을 언급하며 갑자기 정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로 이사를 해서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과 이 위원의 ‘빅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 위원이 정 의원과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단일화하는 대신 동작을 보궐선거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세간의 시선을 전했다.

이를 두고 허 부대변인은 “빅딜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1000만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 일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으로서의 자격미달이고, 공정한 경선을 해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반박자료를 내고 “이혜훈 사전에 야합이나 빅딜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맞섰다. 이 위원은 동작구 사당동의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은 2014년 1월 23일로, 이 당시는 정 후보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혜훈 최고위원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라”고 힘을 보태주기까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경선완주를 공개적으로 여러 번 선언했다. 민주당은 당의 공식 논평을 내기 전에 언론 검색이라도 제대로 한번 하고 내시기를 권고한다”고 질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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