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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급,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 ‘SeaTrust-HullScan‘ 개발 완료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전영기)은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채택한 새로운 공통구조규칙(CSR-H)을 적용한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인 ‘SeaTrust-HullScan’을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개발한 ‘SeaTrust-HullScan’은 국내 대부분의 조선소들과 효용성 검증을 마쳤으며, 탁월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편의성1)을 고루 갖추어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SeaTrust-HullScan’은 베이직과 프리미엄 두가지 버전으로 나누어서 제공될 예정이다. 베이직 버전은 CSR-H와 KR 선급규칙을 반영한 계산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버전은 이에 더해 설계자 및 검토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 지휘한 이정렬 한국선급 IT융합연구팀장은 “이전의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해결 할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탑재하여 사용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며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체구조해석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이 다양한 전문가 그룹에 적극 참여하며 개발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는 CSR-H(Harmonized CSR)는 이전 산적화물선 공통구조규칙(CSR-BC) 및 유조선 공통구조규칙(CSR-OT)을 조화롭게 통합시킨 것이다.

CSR-H는 IACS 소속 선급 등록 선박으로서 국제항해에 종사하며 2015년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되는 길이 90m 이상의 산적화물선과 150m 이상의 유조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일부로 채택한 목표기반선박구조기준(GBS)의 시행일보다 1년 앞선 것이다.

한국선급은 GBS 시행을 위해 작년 말 IMO측에 CSR-H에 대한 승인신청을 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그 검토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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