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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현장]'정도전' 박영규 "대본과 모든 상황, 행복할 수밖에 없다"
"정현민 작가를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영규는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음도 생소한 '이인임'이라는 캐릭터를 듣고, 대본을 읽은 뒤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인임'은 어쩌면 내 인생에서 다시 만날 수 없는, 꿈속에서 만나고 싶은 역할"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정현민 작가를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영규는 극 중 수구파의 태두 이인임을 분해 열연 중이다.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매주 여러 가지 염려와 흥분된 상태로 대본을 받아든다"면서 "박영규의 생각과 철학, 세상에 대한 시선 등이 이인임이란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걸리는 부분이 없느냐는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정 작가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배우가 그런 작가를 만난다는 자체가 고맙고,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거듭 "그뿐만 아니라 강병택 감독은 촬영 때마다 생각한 부분을 던져주고, 거듭해서 찍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며 "대본과 모든 상황들이 행복할 수밖에 없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재현, 유동근을 비롯한 서인석, 박영규, 임호, 안재모, 이아현, 이일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 중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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