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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보존 티타늄, GIS기술까지 활용한다.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13년도에 진행한 연구과제의 주요 성과와 내용을 담은 연보(Annual Report)인 ‘2013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성과’ 책자를 발간했다.

1969년 설립 이후로 연구소는 문화재와 관련, 고고, 미술, 건축, 무형, 자연, 보존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90여 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 주요 내용과 사진이 수록된 책자를출간했다.

지난해 대표적인 연구사례로는 석탑과 비석 같은 석조문화재의 손상 정도를 과학적 측면에서 정량적으로 진단, 평가하는 방법을 정립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정성 평가기술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는 석조문화재의 손상 진단, 평가 기술, 상태 점검(Monitoring) 등을 위한 디지털 이미지 분석기술 적용과 관련 기록의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화를 함께 추진하여 문화재 연구에 과학기술을 융합한 우수한 연구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또 국보 미륵사지 석탑의 현장 수리복원 작업과 연구개발을 연차적으로 진행한 ‘중요 석조문화재 수리복원 사업’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의 전통 판축(版築)․손다짐 기법과 원재료를 적극 활용하고 티타늄 같은 첨단 구조보강 재료와 신기술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여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건축문화재 연구와 수리ㆍ복원을 함께 진행한 선도적 연구로 평가된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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