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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0주년, 미래형 글로벌 경제심장으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과 동남경제권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개청 10주년을 맞이했다.

총 면적 82.3㎢, 개발 면적 5개 지역 20개 지구 32.6㎢를 보유한 BJFEZ. 지난 10년간의 노력끝에 총 20개 지구 중 7개 지구가 완공됐고, 6개 지구는 개발중에 있으며, 나머지 7개 지구 역시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신청 및 예외인정을 통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도로 기반시설 현황은 총 18개 사업 중 7개가 완료됐고, 현재 9개 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웅동지구 진입도로 및 BJFEZ 북측 진입도로(생곡∼엄궁간)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2020년 총 45선석의 세계 5위권 항만 인프라를 갖추게 될 신항만지역, 세계적 경쟁력의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기계산업의 첨단부품 산업클러스터와 R&D 역할을 하는 지사지역 및 두동지역, 복합관광레저 산업 및 고부가가치 첨단 물류기업을 유치하게 될 웅동지역, 국제비즈니스 역할의 명지지역은 개발이 마무리되면 지역ㆍ국가의 새로운 경제심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외자유치 분야에서는 당초의 높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만 나름대로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개청이후 지금까지 외투기업 100개, 국내기업 820개를 유치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 기준으로 103건, 16억64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분야별로 살펴 보면, 신항만 건설 2건에 4억200만달러, 항만물류 52건에 1억2400만달러, 첨단산업 47건에 11억600만달러, 관광레저에 1200만달러, 교육부문에 2000만달러를 유치해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중 두 번째로 높은 외자유치 성과를 냈다.

특히, 최근 58개 입주업체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신항만 지역 내항만배후단지 투자현황을 보면 일본, 캐나다, 중국 및 미국기업 등이 국내기업과 공동 또는 단독으로 투자함에 따라 글로벌 연계투자체계를 활발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첨단산업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음지구와 남문지구에 부품ㆍ소재 전용공단을 조성해 외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는 세계적인 기업인 독일의 보쉬렉스로스, 윌로펌프, 가이스링거 등이 입주해 있으며, 남문외투지역에는 한국쯔바키모토, 쏜덱스 등이 입주해 있어 앞으로 세계적인 부품소재공단으로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지구와 웅동지구는 투자유치의 필수 요소인 외국인 정주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명지지구는 영국의 대학(Brighton College)과 양해협정을 체결했으며, 부산지법 서부지원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유치가 확정됐다. 웅동지구는 창원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다. 또한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먹거리 산업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미 LG CNS 데이터 센터를 유치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 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JFEZ 서석숭 청장은 “앞으로 남은 10년 동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완료되고 항만, 항공, 철도, 도로의 유기적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최상의 물류여건을 제공하면 우리 구역은 창조적 경제자유구역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며, “투자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되기위해 앞으로 10년을 매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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