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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한 세상의 남자들이 기계식 시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명품 시계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이다. 국내 여성들이 선호하던 수입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성들을 위한 명품 시계 매장의 매출은 2009년부터 매년 20~40%씩 증가하고 있다. 

정장 중심의 패션에 특별한 변화를 주기 힘든 남성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시계는 사실상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패션 포인트다. ‘시계, 남자를 말하다(책이있는풍경)’은 시계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 이은경이 그간 모은 자료들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기계식 시계의 모든 것을 알기 쉽고 생생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2007년부터 세계 최고의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와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ㆍ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를 취재해 왔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멤버십 매거진 ‘에비뉴엘’에서 패션 디렉터로 근무하며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빠진 저자는 이후 전 세계 유명 시계 매장과 박물관, 시계 제작 공방을 찾아다니며 장인들을 만났다.

이 책은 시계의 역사와 흐름, 경향, 시계 속의 각종 무브먼트(기계식 시계가 작동하게 만드는 내부 장치) 외에도 각종 명품 시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읽는 재미를 준다. 페이지마다 담긴 각종 브랜드 시계 사진들도 볼거리다. 아울러 저자는 ‘짝퉁’ 시계 때문에 일어난 일화들, ‘5만원 명품 시계’ 사건, 전자시계와 기계식 시계의 혼동 때문에 생긴 오해 등 시계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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