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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추나요법-봉·약침 3총사, 허리디스크 환자 90% 수술없이 치료가능

직장인 윤모 씨(32)는 앉거나 일어설 때는 물론 심지어 누워 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허리뿐만이 아니라 왼쪽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은 심한 저림 증세도 있었다.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가 터져 신경을 누르고 있는 증세가 발견됐다. 누가 봐도 심각한 허리디스크였다.

저리고 당기는 극심한 통증… 우울증 원인되기도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증상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질병과는 다르다. 몇 번째 디스크가 튀어 나와 신경을 누르는가에 따라 허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허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심하면 다리에 마비증상이 오거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산 자생한방병원의 남창욱 병원장은 “퇴행의 가속도가 붙는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자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감지되었을 때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지면 바깥 활동이 줄어 우울증에 빠지기 쉬워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은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도 수술비와 재발이 걱정돼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깊어지고 통증은 만성이 될 때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치료를 하려면 치료 효과도 더디고 치료비 부담도 훨씬 커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디스크 한약 먹고 ‘봉약 침’ 맞으니 통증 사라져
윤 씨 역시 치료 시기를 놓쳐 터져버린 디스크가 인대를 뚫고 흘러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에가 되어서 한방치료를 받았다. 결국 4주간 입원치료를 통해 디스크 치료 한약을 복용하고 봉침·약침치료, 운동치료, 한방물리치료를 함께 받았다. 치료 뒤에는 대부분의 통증이 없어져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1년 뒤 재검사 때까지도 허리디스크는 재발하지 않았다.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윤 씨처럼 허리디스크 환자 중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자생한방병원은 수술 부담 없고 후유증 걱정 없는 디스크치료한약, 추나요법, 봉침·약침 등 비수술 한방 척추 치료를 실시한다.

남 병원장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경고인 통증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찾아 불씨를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약해진 근육과 인대, 뼈와 신경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허리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해 준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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