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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대외 악재로 1960선 위협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수출 급감 등 대외악재로 인해 1960선이 위협받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02포인트(0.71%) 내린 1960.6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1960선 위쪽에서 공방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러시아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이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 중단을 경고하면서 세계 증시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은 “우크라이나가 (가스 대금 지불) 마감기한을 넘겨 현재 18억9000만달러를 체납한 상태”라며 “가스를 무료로 공급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출도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월 중국 수출 증가율이 -18.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5%)와 전월 지표(10.6%)를 큰 폭으로 밑돈 수준이다.

개인은 877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466억원 가량을 내던지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등이 1% 가량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업 등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29% 떨어진 1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와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1% 가량 하락세다. 반면 네이버는 2.91% 상승한 85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도 0.48%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7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29%) 오른 545.35을 기록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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